휴가철 공항]궁금증1호는 술 몇병·담배 몇갑?… 각국 면세범위 같은 것과 다른 것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각 나라별 담배와 주류의 면세 허용 양이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행자 휴대물품의 면세범위는 미화 600달러 이내다. 주류의 경우 미화 400달러 이하·1ℓ 이하 1병, 담배는 200개비(한 보루) 이내면 면세범위와 별도로 면세 적용을 받는다.

면세범위 초과물품을 소지했을 경우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에 기재한 뒤 신고하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반면 신고하지 않은 여행자는 납부할 세액의 40% 또는 60%의 가산세를 내야한다.

세관에서 면세범위 초과물품을 자진 신고했을 때는 15만원 한도 내에서 관세의 30%를 줄여준다. 하지만 신고 기피자의 경우에는 납부세액의 40%를 가산세로 부과한다.

담배 면세, 일반적으로 한 보루…싱가포르는 절대 불가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러시아, 일본, 태국 등 대다수 국가들은 담배의 면세 범위를 1인당 200개비로 규정하고 있다.

담배. 사진=아시아경제DB

비교적 담배에 관대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는 400개비까지 담배 면세가 허용된다.

뉴질랜드의 경우에는 50개비, 홍콩에서는 19개비까지만 허용된다. 만일 담배를 들고 홍콩에 입국할 경우 포장을 뜯고 한 개비를 피워야 면세 적용이 된다. 호주는 올 7월부터 기존 50개비에서 20개비로 범위를 축소했다.

흡연에 가장 엄격한 싱가포르에서는 담배 면세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해외 주류 면세, 도수에 따라 다르다

주류 면세 시 우리나라는 도수를 따지지 않는 반면 도수 기준이 있는 국가들이 있어 시선을 끈다.

위스키 ‘골든블루(오른쪽)’와 ‘주피터 마일드 블루’. 사진=아시아경제DB

영국은 1ℓ의 증류주나 22도 이상 혼성주, 2ℓ의 포도주나 22도 미만의 여타 혼성주, 16ℓ의 맥주와 4ℓ의 무탄산 반주용 포도주 등에만 면세가 허용된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22도 초과 술은 1ℓ까지만 면세가 가능하며, 22도 미만 술은 2ℓ까지 면세를 해준다. 또 포도주는 4ℓ, 맥주는 16ℓ까지만 면세가 가능하다.

중국 역시 도수 규정이 있다. 주정 12도 이상 1.5ℓ 이하의 술은 면세가 가능하다. 홍콩은 30도 이하·1ℓ 이하의 맥주나 와인 등에 대해서만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미국은 150㎖ 이하의 주류만 반입이 가능하다. 또한 21세 이상만 주류 반입이 가능하며 자가 소비용이나 선물용만 가지고 입국할 수 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주류 종류에 따라 면세범위를 다르게 적용한다. 러시아는 3ℓ, 호주는 2.25ℓ, 일본은 3병까지 면세 적용을 받는다.

한편 각국에 대한 휴대품 통관정보는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 내 패밀리사이트 해외통관지원센터에 접속해 해외통관정보를 클릭하면 알 수 있다. 또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www.0404.go.kr)등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