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들려주는 베트남 날치기 알리바바 일화

베트남에 처음와서는 하숙을 했었다.
그때는 학생이었고, 대부분 학생들이 몰려사는 곳에 일단 살면서 적응기간을 가졌었다.
방에 발코니가 있는 집이었는데 하루는 깜박하고 발코니를 안 잠구고 잤다

그리고 안 잠군 채로 학교 갔다왔는데
하숙집 아줌마가 바로 따라 들어오시더니 발코니 문 꼭 잠구고 자고
나갈때도 꼭 잠구라고..

스티커 이미지

알리바바 들어온다고 ;;

ㅋㅋㅋ 그땐 엄청 웃었다. 아줌마가 내가 외국인이라 베트남어를 잘 못하니까
도둑이라고 말하면 못알아 들을까봐 알리바바 라고 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아줌마가 귀여워서 엄청 웃었는데
알고보니 알리바바가 베트남에서는 도둑을 의미하는 거였음 ㅋㅋㅋ

한국엔 날치기가 많이 없다보니 사람들이 베트남 날치기 알리바바 에 대해 실감을 못하는 듯 한데
얼마 전 진짜 내 지인이 겪은 일화를 들려주자면..


(지인=A, 알리바바 = B, C, D)
하루는 A가 오토바이타고 가다가 길을 몰라서 멈춰서 구글맵을 검색 중이였음
잠깐 방심한 사이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탄 B가 A의 핸드폰을 날치기 해감

A가 B를 따라가려고 오토바이에 시동거는 순간 갑자기 옆에 오토바이를 탄
C,D가 따라붙음(C,D는 둘이서 한대에 탐)

A가 주행하는데 C,D가 A의 오토바이를 발로 차서 쓰러뜨리려 하기 시작
이 때 A가 정신차리고 속력내서 간신히 도망침

이게 진짜 소름 돋았던 게, 나는 A가 B를 따라갈 때, C&D가 A를 공격한 이유가 B를 못따라가게 하려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A를 쓰러뜨려서 남은것까지 다 강도짓 해가려고 한거임.. 오토바이까지..


베트남 여행 전 다운받아 놓으면 좋은 현지 어플리케이션
(링크페이지에서 키워드 검색하면 편함)

http://vhlife.blueholefactory.com/mobile/talklist/search?appt=C


자 그럼, 흔한 베트남 날치기 알리바바 의 유형을 알아보자. +주의사항

1. 핸드폰 날치기 
베트남 날치기 중 가장 흔한 건 이거다. 핸드폰 날치기..
한때 유행한 포켓몬고 게임 때 꽤나 다들 당했다는..;;

멍때리고 길이나 오토바이 위에서 핸드폰 보다가는 무조건 집어간다
오토바이타고 지나가면서 집어가기 때문에 잡을 수도 없다
이건 정말 베트남인이건 외국인이건 상관없이 많이 당하니 주의하길

※관광지에 특히 많으니 관광객들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관광지에서 사진 찍을 때는 오토바이가 많이 다니지 않는 쪽, 도로로부터 멀리떨어져 사진을 찍어야 한다.
그리고 길에서 인터넷 검색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하거나 인도 안쪽(도로 가장 먼쪽)으로 한켠에 피해서 해야한다.

2. 가방 칼로 끊어가기
이것도 꽤 흔한 일이다. 옆으로 매는 보조가방 같은거 들고 다니면
오토바이타고 다니면서 가방끈을 칼로 끊어간다.


※이 때, 잡고 버티면 절대 안됨!!
잡고 버티다가 오토바이에 매달린 채로 끌려가서 얼굴, 팔, 다리 할 거 없이
피부가 모조리 쓸린 사람 많음(타박상).

※옆으로 매는 가방은 한번 더 품에 꼭 안고다니고,
붐비는 곳에서 배낭을 맸을 경우는 앞쪽으로 돌려서 매고다니기.

3. 노상까페로 오토바이 타고 올라와서 집어가기
베트남에 야외 노상에 있는 까페나 , 테라스 있는 까페가 참 많다
베트남은 어디든 오토바이가 보도블럭으로 올라오기 쉽게 되어있다.

테라스가 있는 까페쪽으로 갑자기 오토바이 타고 올라와 가방을 집어가는 경우도 많음.
자나깨나 오토바이 조심!

※식당같은 데 가서 핸드폰,지갑 등 소지품을 테이블 위에 올려둔 채로 화장실 간다거나
하는 행동도 금지. 쥐도새도 모르게 가져간다…

4. 말 거는 척 날치기
벤탄시장이나, 데탐거리에서 특히 많은데 앞에서 말 거는 척 하면서
신경을 분산시킨 뒤 한명이 슬쩍 날치기 해간다.

※왠만하면 못알아들은 척, 바쁜 척 하며 제대로 듣지 말고 주머니+가방만 살피시길..

5. 고속버스 캐리어 뒤지기
고속버스 이동 중 휴게실에서 쉬어가는 시간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캐리어 뒤지기..  휴게실에서 쉬는 동안 아래 짐칸을 열어 물건을 빼간다
(기사와 짜고치는 고스톱일 경우도 있다고..)

※중요물품은 반드시 분산 시켜 담기
가방의 보조 주머니 부분에 귀중품을 담아 놓는 건 대놓고, “여기 내 귀중품이 있으니 다 털어가렴”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알리바바는 베트남 현지인들도 많이 부끄러워하는 부분이다.
개선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긴 한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여전히 알리바바는 많고 흔하다.
신고해봤자 되찾을 수 있다는 확률은 0%에 가까우니 그냥 조심, 또 조심, 무조건 조심!

여행자 보험 중에 핸드폰 및 몇몇 물품 보상을 해주는 것도 있다고 하니
여행 전
이 약관이 들어있는지 잘 살펴보고 여행자보험을 들고 오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다.

[출처] 현지인이 들려주는 베트남 날치기 알리바바 일화|작성자 트립홀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