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학생, 유학 예정자, 외노자까지 모두 주의

모두들 안녕~!
다시 돌아온 쌔쌔쌔!오늘 포스팅은 제목에서도 알수있겠지만 비자연장 하는 내용임.. (강제 스포ㅋㅋ)그와 더불어 베트남의 화나는 일처리에 대한 내용,팁(?)까지 꽉꽉 눌러담았으니

☆베트남 유학생, 유학 예정자, 외노자까지 모두 주의☆

(참고로 모든 내용은 내가 다니고 있는 하노이 대학교 기준이다. 다른 학교는 어떨지 나도 모름..ㅠㅠ)


사건(?)의 시작은 이러했다.


외국 학생 비자 관리를 하시는 선생님분께서 내가 작년에 받은 비자가 4월28일 만료가 되는걸 확인하신후 문자로

“28일에(26일로 잘못 쓰심) 비자 기간 만료되니 이번주나 다음주에 비자 연장을 하러와.
비자 신청서 양식이 없으면 이메일로 보내줄게”

라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이메일 주소를 보내드렸다.

그리고 나서 정확히 3월20일 비자 가격을 물어보러 하노이대 학교 A동에 있는 “국제 협력 사무소”(외국인 학생 관리하는 사무소)에 갔다.

비자 연장은 크게 6개월 미만, 1년 두종류가 있는데 나는 6개월 미만으로 했음.


6개월 단수 가격


6개월 복수 가격

둘다 단위는 동(vnđ)이다.

4월30-5월1일 베트남 황금 연휴때 태국이나 주변나라 여행을 잠깐 생각해서 복수를 받으려고 생각하다가 가격 차이를 보고 단수로 결정함..ㅋㅋㅋ

약간 환율의 영향을 받는건지 같은 학교 아는 한국 언니도 6개월 미만 단수 연장하려고 나보다 일주일 먼저 냈는데 50만동이였다고 함.

근데 나는 또 위에 가격보다 낮은 45만6천동 냄..

매우 혼란..


쨌든 이때는 아직 비자 기간 만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어서 비자 가격만 물어보고 일단 집에 옴.


그리고 3월23일 비자 기간이 아직 넉넉한데 굳이 지금 당장 받아야될 필요가 있나 싶어서 다시 문자를 보냄.

내가 보낸 내용:

“비자가 4월28일에 만료되는데 지금 바로 연장을 해야하나요?
저번에 비자 연장했을땐 2주전에만 내면된다고 하셔서 그때 냈었거든요.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되나요?
아님 당장 내야되나요?”

(심지어 저번에 연장할때 넉넉하게 한달전쯤 내려고 하니까 이렇게 빨리 내지 말라고 말해었음.
그리고 너무 빨리 내면 안좋은게 자기네들이 임의로 비자 만료 기간을 줄여버리기도 한다..ㅠ)

그리고 씹혔다가 정확히 4일뒤 답장옴..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여기서 1차로 약간 화남..ㅋㅋ
근데 베트남와서 이런일을 꽤 겪어봤기 때문에 아직은 극한의 분노는 아니였음..

답장내용:

그럼 비자 기간만료 2주전에 와서 내렴.

??
그럼 왜 며칠전엔 바로 내라는 식으로 문자가 왔던거지..ㅎ헣..


일단 해결됐으니 넘어감.

비자 신청서+여권

그 뒤로는 천천히 비자 신청서 작성하고 우리 학과 학과장 싸인받고 이틀정도 미리 내려고 4월11일에 다시 국제 협력 사무소에 감.

근데 갑자기 전에는 말도 안 꺼냈던 임시 거주증이 필요하다네..?ㅎ

내가 지금까지 복수 비자만 받았어서 몰랐던건지 아님 갑자기 법이 바뀐건지 또 아님 원래부터 단수 비자는 임시 거주증이 필요했던건진 몰라도 단수를 받으려면 무조건 있어야 된단다..
(복수는 필요없다고 함.)

그럼 내가 비자 가격 물어봤을때 같이 말해주던가..
그때는 아무말도 안해놓고…


보통은 베트남 사람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곳에 살 경우 임시거주증을 집주인이 주지만 나는 베트남 정부에서 운영하는 아파트에 살고 있기때문에 애초에 그딴거 없었음..

그래서 이때 아직 임시 거주증을 받을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왕 멘붕…

이때 2차 화남..

특히 임시 거주증이 필요하다 말할때 “아!너 몰랐어? 내가 말 안했던가?” 이런 식으로 말하길래 나도 화가 나서 “저번에 여기 비자 물어보러 왔을때 그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그렇기에 나는 그런 얘기를 처음 듣는다. 왜 말하지 않았냐?”
라고 반문하니 말을 씹음..
혹시 못 들었나 싶어 한번더 말하니 또 씹힘…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나왔다.

물론 그에 대한 사과는 1도 없었음.

오전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급하게 돌아와 아파트 관리실에 가서 물어보니 다행히 임시 거주증을 발급받을수 있으며 2~3일정도 소요된다 는 말을 듣고 비자 연장때문에 조금 급한거라 빨리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집으로 왔다.

3일 걸린다고 쳐도 월요일쯤엔 나오는거니까 조금 빠듯해도 괜찮았음.
왜냐면 학교에서 비자연장할 여권을 일주일동안 모아서 지정된 요일에 한번에 내고 오는걸 알고 있고 그게 월요일이 아닌걸 알고 있었음.

그리고 월요일에 바로 거주증이 나와서 비자 연장을 했다. (∗❛⌄❛∗)


라고 끝나면 이 포스팅을 쓰지도 않았을것이다.

진짜 시작은 지금 부터..

그렇게 주말이 지나가고 월요일이 되었는데 아파트 관리실에서 아무런 연락도 없길래 불안해 지기 시작함..

오전에는 괜히 날 귀찮아 할것 같고 점심시간은   점심먹고 나서 낮잠을 잘것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계산해서 2시쯤 관리실에 갔다.

가니까 직원들끼리 수다 떨면서 과자 먹고있길래 쭈뼛쭈뼛 들어가서 혹시 거주증이 나왔나 와봤다고 했는데

대답이

“아직 안나왔고 임시 거주증은 해당 ‘동’을 관리하는 공안 싸인이랑 도장이 필요한데 지금 현재 그 공안이 없어서 신청도 안했다.
그래서 시간이 더 걸린다.”

였음…ㅋㅋㅋ

심지어 내가 임시거주증이 급하니까 빨리 부탁한다고 말한 당일이 아닌 그 다음날부터 임시거주증 신청을 했었고 공안이 없는걸 알고는 그냥 냅둔거임..

이러면 보통은 문자나 전화해서 말해주는게 아닌가..?ㅎ

여기서 생각했다.
이것은 누군가가 나에게 엿먹이기 위한 개 꿀잼 몰카인가..


불법체류자가 될 위기에 처했기에 급하게 또 학교 비자 관리 담당 선생님한테 문자를 보냈다.


“지금 “동”(을 관리 하는)경찰이 잠시 자리를 비워서 임시 거주증이 2-3일 더 기다려야 나온다는데 혹시 조금 늦게 이번주 금요일쯤 내도 될까요?”

30분 기다려도 답장이 없길래 전화를 해서 혹시 문자 읽었냐고 물어봤더니 아직 못읽었다고 끊으면 읽는다 해서 일단 끊음.

그리고 또 한참뒤에 답장이 왔다.


“그러면 오늘 오후나 내일 아침 9시전까지 나한테 비자 신청서랑 여권 내러와.
그리고 임시 거주증은 나중에 나오면 그때 내.”

(아마 여권을 모아서 가져가는 요일이 매주 화요일인가봄)

솔직히 이 문자 받고 안도해서 몸에 힘풀림..ㅎ
이때 옆에 호적이가 있었는데 너 우냐고ㅋㅋㅋ
진짜 울고 싶었닼ㅋㅋㅋㅋ큐ㅠㅠㅠㅠ

다행히 불법체류자는 면 했다…

그리고 조금 지나니 다시 화남..
아니 그러면 나중에 따로 내도 된다고 처음부터 말해주던가..
이때 신경쓰느라 잠도 잘 못자서 왕다래끼도 났는데…


그리고 답장 보내려는데 또 문자옴.

“내일 9시전까지 내는거 기억해!”

근데 생각해 보니 다음날은 쉬는시간을 넘어서 강의하시는 교수님 수업이여서 9시 전까지 못낼것 같다는 생각에 다음날 아무런 약속도 수업도 없는 호적이한테 부탁했다.

그리고 혹시 헷갈릴까봐 답장도
“내일 아침 오전 수업있어서 저희 언니(호적이)한테 부탁할게요”
이렇게 보냄.

ㅇㅋㅇㅋ하고 다음날 호적이가 비자를 대신 내주러 갔는데 갑자기 비자 7월15일까지 못준다고 했다함..
분명 비자 신청서 비자 언제까지 받을건지 적는칸에 내가 쓰고 싶은 만큼 날짜 쓰면된다고해서 7월15일까지 쓴건데!!!!!

그리고 솔직히 6개월 미만은 다 같은가격이고 내가 내돈주고 비자 연장하는건데 날짜를 왜 자기들 마음대로 줄이는건지…
같은 일로 위에 언급되었던 같은 학교 한국인 언니도 7월 15일까지로 써서 냈다가 7월5일로 고쳐오라했다고 함…
(결국 7월5일까지 밖에 못받음.)

나도 5일 까지로 줄이려고 했는데 이미 내가 7월9일에 한국가는 비행기표를 사놔서 바꿀수 없는 상황임을 설명하고 7월10일까지로 합의 봤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모든게 끝날줄 알았다면 그것은 경기도 오산..

아직 안끝났어요 여러분..
나가기 버튼 ㄴㄴ해!

여권을 내고 온 날 밤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 한통이 왔다.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받았는데 아파트 관리실에서 임시거주증 발급 담당해주시는 분이였다.

그리고는 하는말.

” 임시 거주증 발급 받으려면 신청서 써야되는데 그 담당 공안이 내일 하루 있을거여서 무조건 내일 아침 8시30분까지 관리실와서 신청서에 싸인해야되.”

내일 7시 30분부터 수업있다고 하니까 내일 무조건 해야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다음날 그냥 1교시 자체휴강..ㅋㅋㅋ

다행히 그냥 책을 읽으시는 교수님 수업이여서 나중에 따로 보면 되는거였음.


신청서는 관리소에서 미리 써놔주셔서 싸인만 하고 바로 학교로 출발했다.

그리고 다다음날인 19일.


드.디.어.
나왔다!!!!!!!
임시거주증!!!!!!!
(이야기의 끝이 보인다…ㅠㅠㅠ)


진짜 거짓말 안치고 받자마자 기뻐서 막 사진찍어서 가족들 한테 자랑함ㅋㅋㅋㅋ

그 다음날인 20일 바로 내러 국제 협력 사무소로 갔다.


오잉?
불꺼져있고..?
아무도 없고..???
뭐져…????


4월12일부터 A빌딩 116호로 옮겼다고 한다.

하노이대생들 참고하세요!!

근데 괜히 한국어 없으니 서운..ㅋㅋㅋ

116호로 가서 임시 거주증까지 내고 끝!!!!!

끝났다..ㅋㅋㅋㅋ
해결되고 나니 세상이 달라보임..ㅋㅋㅋ


집에 오는길에 평소엔 관심도 없던 길과 나무의 조화가 예뻐보여서 사진 찍음ㅋㅋㅋ

하..후련하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유학생들,예비 유학생들,베트남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베트남의 일처리는 매우 형편없고 그들은 우리가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말해주지 않을수도 있으니
무조건 두번 세번 확인하고 물어보라고 말하고 싶다…(솔직히 이렇게 확인해도 나중에 덜 말해준거 있을지도 모름..)

그리고 중요한 일처리는 최소 한달전부터 시작해야 날짜를 맞출수가 있다.


진짜 왕 중요하니까 꼭 기억해 두도록!!!

베트남 생활하는 우리 모두 화이팅!!!!
+외국에서 이방인 생활중인 우리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