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아침메뉴! 놈번쪽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아침메뉴! 놈번쪽


놈번쪽이라 불리는 캄보디아 국수(국수말이)는 캄보디아인들이 주로 아침에 먹는 음식으로 쌀국수에 발효된 생선으로 만든 소스을 얹고 콩줄기, 바나나줄기, 숙주나물, 오이 등의 채소를 넣어 먹는다. 놈번쪽은 썸러크마에(캄보디아 수프), 썸러까리(캄보디아 카레)와 함께 먹기도 하며, 생선소스에 찍어 먹기도 한다.

자고로 음식이란 먹기는 쉬워도 만들기는 어려운 법! 놈번쪽 또한 생각보다 복잡하고 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가장 먼저, 쌀을 씻어 뜨거운 물에 넣어 부드럽게 만든 뒤에 약간의 소금과 함께 잘 갈아준다. 물을 거르기 위해 갈린 가루를 흰색 천 위에 놓고 감싼 뒤, 무거운 물체를 이용해 힘껏 눌러주면 물기가 제거되어 건조하지만 점성이 있는 반죽이 될 것이다. 그러면 아주 차지고 부드러운 반죽이 될 때까지 치대다가 구멍이 뚫린 제면기에 넣어 눌러준다. 면이 뽑혀 나오면 끓는 물에 넣어주되 서로 엉키지 않도록 잘 저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면을 끓는 물에서 건져 찬 물에 담가주면 탱탱한 면을 맛볼 수 있다.

다행히도 놈번쪽의 국물을 내는 과정은 면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쉬우니 잘 따라해보자. 먼저, 레몬그라스(Lemongrass; គល់ស្លឹកគ្រៃ)와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물을 끓인다. 생선을 물에 넣고 약 10분간 스팀한 뒤에 생선을 꺼내어 살을 바른다. 시트로렐라(Citronella; ស្លឹកគ្រៃ) 한 줌, 심황(Turmeric; រមៀត) 약간, 땅콩과 마늘 1g, 생강(Kcheay; ខ្ជាយ) 몇 조각을 절구에 넣고 잘 찧어 양념을 만든 후에 살을 바른 생선과 함께 섞어준다. 캄보디아 젓갈인 쁘러혹(Prahok; ប្រហុក), 설탕·소금과 만들어 놓은 양념 및 준비된 재료를 모두 물에 넣고 약 7-8분간 끓여주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놈번쪽은 죽(버버), 쌀국수(꾸이띠우)와 함께 대표적인 아침식사 메뉴로, 이른 아침부터 프놈펜 시내 곳곳에서 1달러도 안 되는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착한 서민음식이다. 요리재료가 담긴 통을 긴 장대에 매달아 어깨에 지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파는 경우가 많아 길거리에서든 시장에서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아침에 간단한 식사용으로 안성맞춤인 놈번쪽이지만 늦은 오후에 먹어도 훌륭한 간식이 되니 주저하지 말고 일단 한 번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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