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의 4위 교역국 반열에 올랐다

베트남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3%로 높은 수치다. KOTRA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간 웃도는 6.4%(세계은행)나 6.5%(EIU)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듯 베트남 경제를 보는 대외적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인구는 지난해 기준 9361만 명이다. 곧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풍부한 노동력, 우호적인 외국인 투자환경으로 베트남은 중국의 대체시장으로 보다 각광받을 것이며, M&A(인수합병)를 통한 투자도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민간부문 중심의 성장 정책과 2018년 개정 예정인 노동법 및 외국인 사회보장세 납부 등 고용환경 변화도 우리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베트남 국민들의 소득증가와 중산층 증대로 우수한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14년 2052달러로 처음 2000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2015년에는 21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베트남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은 최저임금의 지속적 상승을 가져오고 있어 향후 인건비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순위에서 호찌민이 2위, 하노이가 8위에 선정됐다.(영국계 부동산 컨설팅 기업 존스 랑 라살의 ‘CMI’(도시역동성지수) 발표) 특히 호찌민시는 베트남의 경제수도이자 최대 소비시장이다. 인구도 수도 하노이보다 많고, 1인당 명목 GDP(2015년 기준) 역시 하노이(3500달러)보다 많은 5538달러에 이른다.

이렇듯 호찌민시는 상대적으로 높은 거주자 소득수준과 쇼핑·외식·여가 지출에 관대한 문화 성향, 새로운 상품에 대한 호의적 태도 등으로 소비재 진출 시장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CJ·신세계·롯데 등 한국의 유통기업들도 베트남 본격 진출에 앞서 호찌민시에 시험적으로 출점, 현지 소비자 기호 및 상품의 시장성을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중부의 중심도시인 다낭도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의 대표 관광도시인 다낭은 호찌민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어느덧 베트남은 한국의 제4위 교역국(2017년 상반기 기준) 반열에 올랐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3위이며, 베트남에서의 수입은 8위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위상 변화다. 2013년의 경우, 베트남은 한국 수출의 6위, 수입의 16위에 불과했다. 이는 베트남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베트남 경제에 있어 대한민국의 위상도 절대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베트남 수출국 중 한국은 미국·중국·일본에 이은 4위다. 수입은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베트남이 중국·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중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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