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도 계좌 이체 시대

요즘 결혼식 축의금은 종전처럼 축의금 봉투에 넣고 피로 연회장 접수처에 건네주는 형식에서 무려 “계좌 이체”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호치민시 3구의 회사원 아인 씨(여성 27세)는 하노이시에서 거행되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 못하는 대신 축의금을 친구 계좌로 입금했다. 이달 들어 벌써 2회에 걸쳐 축의금을 계좌로 송금했다고 한다. 아인 씨는 축의금을 계좌 이체로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지금까지는 식에 참석하는 별도의 친구에게 축의금 봉투를 건네고 있었지만, 계좌 이체가 더 빨르고 실용적입니다. 결혼식 비용에 보태 사용할 수 있도록 식의 1주일 전에 계좌로 보내고 있습니다”.

하노이시의 회사원 장 씨(여성 29세) 또한 2개월 정도 전에 축의금을 계좌로 이체한 상태이다.” 친한 친구라면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서로 알아서 계좌로 보내면 축의금을 결혼식 비용에 사용하기도 하고 간단합니다”라며 계좌 이체에 긍정적이다.

한편, 메콩 델타 지방 벤째 성의 한 남성(29세)은 계좌 이체에 부정적이다. “축의금 계좌 이체는 누구나 은행 계좌를 갖고 있어 휴대 전화나 컴퓨터에서 간단하게 송금할 수 있어 도시에 사는 젊은 세대에게는 적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처럼 농가와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축의금 봉투의 것을 더 선호한다 “라고 말했다.

또 결혼식 후에 신랑 신부의 부모가 축의금 봉투를 열어 누구에게서 얼마 받았는지를 기록하여 앞으로 있을 관계자들의 결혼식 축의금 금액에 참고하기 때문이며, 계좌 이체로는 양가의 부모가 축의금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게 되어 버린다고 한다.

하노이시에서 대학 강사를 하는 아인 씨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 했을 때 신랑 신부에게 계좌 정보를 물어서 축의금을 보낸 경우가 있다. 먼 곳에서 참석하지 못하거나 축의금 봉투를 맡길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계좌 이체도 결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아인 씨는 축의금 대신 선물을 신랑 신부에게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선물은 신랑 신부의 취향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결혼식 전후는 뭔가 필요로 하게 되므로 돈으로 주는 것이 실용적이라고 말했다.

– 발췌 번역 / 정리 – ⓒ 비나한인 http://www.vinahan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