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공유]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듣는 ‘베트남 취업’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듣는 ‘베트남 취업’

베트남 내 한국인 채용은 제조, 물류, 소매유통 및 서비스 분야에 집중 –

현지 소재 우리 기업, 구직자의 ‘열정과 소신 있는 태도’에 긍정적 인상 –

□ 소매유통 및 서비스 분야의 인사 담당자 인터뷰 (C사)

C사는 베트남에서 소매유통, 물류, 식품,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 다양한 계열사를 둔 한국 기업이다. 인터뷰에 응답한 인사 담당자 2명은 당사의 계열사들을 지원 및 관리하는 지역본부에 속해 있다.

질문 1. C사 베트남 지부의 인적자원관리(HRM) 방향은?

우선, 베트남 지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지화이다. 베트남에 있는 일반적인 한국 기업들은 현지에 생산기지를 두고 생산한 상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특히 섬유 및 봉제 분야가 그러하다. 이와 달리, 우리 회사의 베트남 지사는 현지 내수시장을 대상으로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한다. 회사의 주요 고객이 현지 소비자이므로, 현지인들의 문화와 트렌드를 잘 알아야 한다. 이 때문에 베트남 시장을 더욱 잘 이해하고 있는 베트남인 직원이 우리 회사의 사업 방향에 적합하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베트남 직원들도 사내 주요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쌓은 한국 본사의 역량을 베트남 법인에 이전시키는 역할을 할 한국인이 필요하다.

 

질문 2. 한국인 채용 수요가 주로 발생하는 분야는?

우리 회사는 ‘경영 관리’라는 직무가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회사 경영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파악하고 진단하는 거다. 예산관리, 사업관리, 목표관리 등의 직무가 이에 속한다. 이 관리 직무는 한국에 있는 본사와 잦은 소통을 해야 하므로 보고서를 자주 작성한다. 경영 관리를 위해 베트남 지사 법인에 문제가 있으면 한국어로 작성된 문서를 한국 본사에 보내야 한다. 몇 명 안 되는 한국 파견 주재원들이 이 모든 것을 관리하기는 힘들다. 그러니 보고서 작성 및 본사와의 소통 등을 지원하기 위해, 관리 직무에 한국인 채용 수요가 있다. 아울러 재무와 같이 숫자와 관련된 직무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직원이 더 적합하다. 법인장은 현지인일지라도, 대부분 이런 관리는 한국 직원이 맡아 한다. 한국인을 필요로 하는 또 다른 분야는 한국 기업을 상대로 한 영업직이다. 우리 회사의 계열사인 물류업체의 경우, 베트남 내 한국 기업을 유치한다면 한국 영업직원이 베트남 직원보다 더 적합할 것이다. 서로 공통된 문화, 한국인의 보편적인 일 처리 방식 덕분에 한국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만족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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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 기업 F사의 인사 담당자 인터뷰

□ 섬유 및 봉제 관련 제조기업 5개사 인터뷰 종합(SI사, SH사, A사, P사, H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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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한국이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직접투자(이하 FDI) 유치 국가로 자리잡은 것은 2013년부터다. 2017년 9월 20일 누적 기준, 베트남에 등록된 FDI 프로젝트는 2만4199건(3101억9070만 달러)으로 이 중 한국 투자는 6324건(558억2674만 달러)을 기록했다. 베트남 내 우리 청년들에 대한 인력 수요 또한 한국 기업의 대베트남 FDI 현황과 맥락을 같이 한다. 현재 한국의 대베트남 주요 투자 산업은 제조, 물류, 서비스 등이며, 이 분야의 한국인 채용 수요는 대부분 관리직과 영업직에 집중돼 있다. 베트남 소재 한국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의 인터뷰를 취합한 결과, 한국인 인력 채용 시 가장 중요시 되는 부분은 지원자의 인성이었다. 이들이 말한 인성은 성실성, 업무에 대한 열정, 책임감, 절실함과 같은 가치를 내포한다. 또한 현지 내수시장을 겨냥한 사업이라면, 구직자의 베트남어 실력을 특히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들이 지목한 한국 인력의 강점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한국 정서에 알맞은 책임감 정도, 본사와의 원활한 소통 능력 등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최근 한국과 베트남 간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현지 사회에서 한국인 인력 공급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적자원의 질은 공급에 비례해 상향 평준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적자원의 질이란, 앞서 언급된 인성에 관련한 가치를 일부 뜻한다.

>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듣는 ‘베트남 취업’ 전문읽기: 

자료원: KOTRA 호치민 무역관